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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그게 나야

아름다웠지 우린

한가지도 버릴 수도 없지, 버릴리가 없잖아.

당신에게 어떤 기억일지라도 말이야.

내 모든게 이미 물들어버려서 나조차도 착각하고 있어.

이게 원래의 나인가를 말이야.

당신을 그리워하는 난 만들어진걸지도, 진짜 내가 아닌걸 수도 있어.

마치 누가 내속을 알까봐 항상 만들어진 나를 사람들에게 각인시키는게 내 습관이고 그 습관이 무척이나 뿌듯해.

특히 누군가가 나를 그렇게 알아가고 확신할때는 더욱더.

나에게 넌.너에게 난.

이 노래구절이 와 닿아. 각자의 입장을 생각하다보면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프지.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들이 의외로 많은지금, 결국은 당신를 생각하며 과거를 회상하고 있는게 나야.

지금 이런말을 한다고 결코 돌아가고 싶은게 아닌것은 너도 알지?

난 당신에게 돌아가고 싶은게 아니라, 그때 그 행복한 순간으로 돌아가고싶은거니까.

당신은 관심도 없을거야.. 나도 사랑받고 있는 여자라는걸 말이야.

웃기는말이지만, 정말 웃긴 변명이지만 말이야..

못된 나는 당신을 만난 이후에 여러사람을 한번에 만나곤 했어. 그래야만 외로울때 위로를 받을수 있거든.

당신과 헤어지고 몇년이 지난 이후로 계속 쭉말이야.

근데 그 와중에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당신 생각하는 내가 이젠 익숙하다못해 당연해진거같아.

얼마전에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다이어리를 보게되었어.

당신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내가 어떤생각인지, 얼만큼행복한지 적혀있더라. 

남자친구가 옆에있는데도 나도 모르게 그때를 회상하며 울고말았어. 

지금같은 겨울이 되면 당신생각이 특히나 간절해..

쓸데없는말이 많았네..

결국 내가 하고싶은말은 보고싶다는거야..우연이라도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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