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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어 Mermaid

인간과 물고기의 모습을 하고있는 상상속의 인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이유는 단순히 나와 인어는 참 닮은구석이 많기 때문이다.

첫번째로, 나는 별명이 fish였다. Malta 에서 친구 욥이 지어준 별명인데 하도 잘까먹어서. 뒤돌아서면 인간치고는 심각한  망각의 동물이었다. 그래서 난 Malta fish 였다.

두번째, 유별난 피부 및 알러지다. 어릴때부터 아토피를 앓고있었는데 유독 유별나다. 마치 아직 진화가 안된듯한 비닐이 계속 벗겨지는 그런 형태랄까. 기관지쪽으로 알러지가 나타날때는 목소리가 안나올때도 있다. 신기했다. 

세번째, 눈물이 많은데 조금만 울어도 눈이 붕어처럼 퉁퉁 붓는다. 무슨일이 조금만 있어도 눈에서 눈물이 왈칵 고이다가 없어져도 내 눈은 붕어마냥 불어서 ...반나절은 붕어눈이다. 점점심해진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네번째, 수영도 못하는주제에 바다에서 수영하려고 하는 끝없는 갈망. 이것은 내 인생 숙제다. 

다섯번째, 점점 억지가 되어있는듯한데 어릴때부터 인어공주는 나의 로망이었다. 무조건으로.

여섯번째, 나의 이름과 Jonah. 몰타에서 친구가 알려준건데, 내 이름을 알려주니 요나라는 이름이 몰타에도 있단다. 가톨릭종교나라이고 몰타기사단이 가장 유명할정도라서 이름을 거의 성경에 나오는 이름으로 짓는데 요나라는 이름이 있어서 너이름도 발음을 하기 어렵지 않다! 라고했었는데, 요나 라는 이름도 미래를 예언하는 물고기의 신 ㅋㅋㅋ이었다.

그러고보면 나는 생선류는 참 좋아하면서 육식은 못하는듯.

얼마전 괌에서 첫 수영을 햇는데,

또 다른 수영을 꿈꾸며 여행을 꿈꿔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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