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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rainspotting






 

 

Trainspotting , 1996

Choose life.
Choose a job.
Choose a career.
Choose a family.
Choose a fucking big television,
Choose washing machines, cars, campact disc player, and electrical tin opners.
Choose good health, low cholesterol and dental insurance.
Choose fixed-interest mortgage repayments.
Choose a starter home.
Choose your friends.
Choose leisure wear and matching luggage.
Choose a three piece suite on hire purchase in a range of fucking fabrics.
Choose DIY and wondering who you are on a Sunday morning.
Choose sitting on that couch watching mind - numbing sprit -
            crushing game shows, stuffing fucking junk food into your mouth.
Choose rotting away at the end of it all,
            pishing you last in a miserable home,
            nothing more than an embarrassment to the selfish,
            fucked-up brats you have spawned to replace yourself.
Choose your future.
Choose life.


트레인스포팅.

영화보다 이영화의 OST인 Lou Reed 의 Perfect Day를 먼저 알고있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Perfect Day는 정말 최고다 그렇게 슬플수가 없다.
가사는 최고의 날이라며 행복한 가사같이 보이지만 마치 '운수좋은 날'을 말하듯 슬픈느낌이다.


  


내가 대니보일이라는 감독을 알게되고 좋아하게 만든 영화.
이완 맥그리거의 매력을 알고 이기팝의 노래를 신나게 듣게 만든 영화.
이 영화의 매력이 뭐냐고? 딱 한가지다. 멋있다.
그들의 펑크정신이 멋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시드비셔스와 같은 자유를외치며 세상에 반항하는 그들이 멋있다.

낙오자, 마약중독자, 쓰레기, 술, 그리고 살인이나 범죄까지 자유의 한 형태라 생각한다.
미래보다는 현실우선인 그들의 삶을 높이 평가한다.
어쩌면 나는 지금 많이 타락하고 싶은 것 같다.

이영화는 나에게 많은 메세지를 남겼다.
보통의 삶을 거부하고 하고싶은대로 하는 그들의 자유는 이 사회에서는 한계가 있었고
벽에 부딪친 그들은 다시 사회로 돌아가려고 노력해보지만 벽이 있다.
주변의 유혹도 무시할 수 없다.
그들이 다시 시궁창으로 돌아가는건 시간문제일 수 밖에.
모든 것을 선택하며 사는 보편적인 삶을 거부했지만 다시 그 보통의 삶처럼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았다.
이 사회를 거부하고 좀 더 자유로워지고 싶지만 지금의 이 삶이 나는 분명 그립고 돌아가고 싶어 질 것이다.
자유는 보상될 지 몰라도 서로에 대한 믿음은 없어지고 배신, 사기, 폭력만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나에겐 전해졌다.



....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그들이 꿈꾸는 파라다이스에 있다고 할 수 있는가.
이게 행복이라면 내가 꿈꾸는 파라다이스에 있는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겠지.
이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게 최선이라는 말인가
조금 더 나은 상황을 바라며 근근히 지내는 그런 보통의 일상이 지겨워.

나는 아마도 지금 타락을 꿈꾸는게 틀림없지.

스코틀랜드에서 제일 더러운 화장실!
이 장면이가장 와닿고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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