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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La vie d'Adele, Blue Is The Warmest Color (2013)


아진짜 이영화 장난아니다. 혼자서봤지만 보는 중간중간 "와 이영화 진짜 재밋다" 이말을 혼잣말로 중얼거린게 한 두세번있었다. 몰입도 잘되서 잠깐 스트레칭한다고 뒷깍지 낀채도 잊은채 30분넘게 같은자세로 봤다. ㅋㅋㅋㅋㅋ

'성별은 중요하지않아. 진실된 사랑이라면. 내일 죽는다한들 뭐 어때?'

난 어쩌면 내가 보고싶지 않은 모습은 애써 못른척하고 상대방의 좋은점만을 보려고 노력하는 가짜인가보다.

첫눈에 반하고 멍해지고 이런적이 나에게는 없었고 항상 꿈꾸지만 설사 그런 사람을 만나도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만나지도 않고 이런저런 생각이지 않을까?

아 진짜 이건 어렵다. 모든걸 상관?신경쓰지않고 오직한사람을 사랑하기란. 예전에 엄마가 나에게 그랬다.

그가 노숙자라도 사랑할수있니? 난 물론 예스라고 했지만 그의 사소한행동 말투에 조금씩 섭섭함을 느꼈고 지금은 그게 그를 미워하게됐다.


'우연이란 없어'

이 대사를 딱 들었을때 이생각이 들었다. 나도 평소 우연보다는 그렇게 될 운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추할수도 잇지만 누군가애게는 최고가 될수 있으니까. 

(이건 블루베리나이츠 라는 영화를 보면서 처음 느꼈다. 처음 느끼기보다는 당연히 아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 동기처럼)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는건 아니니까 그저 내가 원하는 대로만.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말은 나도 팦란머리를 가진사람처럼 내 자유와 가치관을 가지고 행동하고 싶지만, 난 그럴 용기가 없이 항상 진짜 내가 아닌 맞춰가는 나를 만드는듯하다. 어쩔수없다는 말은 핑계로 들릴지모르겠지만 난 그래도 어쩔수없는 사회적동물이기때문이라 나는 합리화할수는 있다.

신기하다.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면서도 엄청난 몰입을 하게됐고 주인공이 웃을때 나도 미소를 지었고, 주인공이 울때 나도 눈물이맺혔다. 심지어는 주인공이 아무렇지 않은척해도 나는 울거나 웃거나 그녀의 심정을 마치 내가 겪은것마냥 착각했고 혼자 놀래기도 당황하기도 했다.

영화 보는 중간에 이런생각도 했다.

영화제목을 먼저 봤기 때문에 더 거슬리게? ㄹㅏ는 표현은 역시나 이상하고 신경이 쓰였다고 하면 좀 맞다.

신경쓰게했던건 파란색이 자주나와이다.

주인공이 엠마를 알고부터 항상 파란색계통의 옷만 입었던것같다 이유는 모르지만..

마지막즈음 주인공이 바에서 입은 옷의 색깔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캡쳐하고싶었으나 깜빡 :P

아 그리고 하나더 궁굼했던건 주인공의 고등학교 친구중 한명이 스킨스에 나온 에피친구랑 완전 닮았다.ㅋㅋㅋㅋ



취향, 또는 성격이 달르더라도 상향에는 영향이 없다 (만일 그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면)

또 느낀것. 왜 내가 원하는 예술이 살아야 하면서 금전적인 영향을 받을수밖에 없는지에대해 참으로 많은 공감을 하며서도 안타깝다. 나는 내가 작품을 만들때에 너무 행복하고 만족을 하지만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은작품을 대중의 성격에 따라 만들때도 있고, 원치 않는 수업을 한다.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난 교사를 원하는게 아니라 내가원하는 무엇가를 누군가도 내 작품을 좋게  봐주면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지금 나의 상황은 나를탓해야만한다. 내가 부족한 탓에..

솔직히 원하지도 않는 수익성을 위한 수업을 할수밖에 없다는게 너무 싫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바라는점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 내가 익숙해지지않기많을 바랄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얼마나 버냐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가치보다는 전자를우선시 하는듯하다. 그런 생각을 하던 때에 주인공의 부모님도 활기차게 '다행이구나'라는 말을한다.

그저 솔직하게 모든상황을 다 이해해주길바랫던 마음은 채념으로 돌아갈수밖에.

따지고 싶지도 않고 그저 별 다르지 않구나 또 괜히 문제 일으키기도 싶지 않으니 다른이야기로 돌릴수밖에.


보는 중간중간 이런생각을했다. 난 확실히 동성애자는 아니구나.

그러치만 누군가와 지금 함께하고싶다는 생각. 주인공처럼 나도 느끼고싶다는생각.


난 항상 사랑한다는 말에 민감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할줄도 못하고 설령 상대방이 나에게 말을한다해도 우물쭈물 넘어가기 마련이다. 나에겐 좀 많이 어려웃듯하다. 무론 나도 사랑해 혹은 나도 사랑해라고 말할때가 있지만, 내가 봤을때는 상대를 의식한 가짜의 나 자신잇듯하다.


'모든걸 쏟아부울게'

이 대사에 나는 한방에 무너졌다. 

나는 한사람외에는 이런생각을 전혀 갖지 못했고 그 한사람에게 마저도 마음은 다 쏟아부었지만 아닌척했다. 한마디로 나는 감정대로 표현한적이 없는것같다.


아무리 맞추려해도 혹은 여러 부분을 함ㄲㅔ  공유하고 공감하더라도 서로 맞지 않을수도 있다.

내말은 아무리 진실되고  깊은 사랑이어도 새로운 사랑앞에서는 별일이 아니었다는것.


그리고 나를 위해서 하는것이 상대에게 당장은 섭섭할지 몰라도 상대를 위해 사는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는것.

아....

이영화 정말로 나에게 많은것을 깨닫게 해주는듯하다.

모르겟다. 이 세상에 무엇이 일반적인것이고 왜 그래야만 하는것이 맞는건지 틀린것인지 나도 모르면서도 나조차도 이게 정답이다 아니다 하는 말도 안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 영화로 돌아가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남는것? 쌩뚱맞지만 엠마를 만나고 주이공이 자꾸 머리를 풀렀다 묶었다 만지작거리는게 생각이난다.

처음에 영화보기 전에는 헉 왜케 영화시간이 길지 햇으나, 영화를 보고나서부터는 혹시라도 금방끝나버릴까봐 조바심을 느

느낀 너무 재밋는영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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