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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own By Law


Jim Jamusch 의 Down By Law (1986)



"It's a sad and beautiful world" (세상은 아름답고 슬프지)


하하 정말 너무 재밌다. 일단 좋아하는 짐 자무시의 영화였으니까 그만큼 기대가 컸고,

처음 도입화면부터 Tom Waits - Jockey Full of Bourbon 곡으로 시작을 한다.

아닌게 아니라 로베르토 베니니 나올때부터 나는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다. Night on Earth 를 본 이후로부터 

로베르토 베니니만 보면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가 나오는것 같다. 

한명은 어리숙해보이지만 정말 살인을 했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지만 항상 운이 좋게도 잘풀린다.

다른 두명은 어렵고 깊이 생각하는듯하지만 잘못도 없이 운이 없게 감옥에 들어오고 결국은 그 단순한 한명과 함께 끝을 함께 하며 헤어진다.

가끔은 단순하게 가볍게 생각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는것이다. 

예를들어 무언가를 하려할때, 생각에 차이에 따라 별일을 만들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다.


배우는 톰 웨이츠, 존 루리, 로베르토 베니니 이렇게 3명이다.

짐 자무시의 영화 지상의 밤의 엔딩곡으로 톰 웨이츠의 Good Old World 가 나온다. 가사와 음이 너무 구슬픈 노래.

존 루리는 stranger than paradise (천국보다 낯선)에서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그 영화는 솔직히 말해서 영화해석을 보고 이해하였고, 어려웠다 나에겐. 그래서 다시한번 꼭 보고싶은 영화.

로베르토 베니니는 짐 자무쉬 영화의 단골배우다. 하하 근데 너무 귀엽다 진심으로 


다운 바이 로우에서 마지막에 로베르토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데 그 배우는 추후에 로베르토 베니니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함께 한, 그리고 그의 아내가 나온다. 너무 귀엽다 로베르토. 하하





이 영화를 알게 해주신 분에게 너무 고마웠고, 이런생각도 들었다.

짐 자무쉬의 영화는 뜻을 두자면 그만큼 뜻이 깊은 영화고, 가볍게 본다면 정말 유쾌하게 웃을수 있는 영화인 듯 하다.

전에는 그의 영화를 풀이하려 괜히 머리를 돌려보고 또 심오하게 생각을 했지만

지상의 밤을 본 이후로는 그냥 내가 느끼는대로 가볍게 웃고 즐긴다.

그리고 나는 그의 흑백영화가 정말 좋다. 화면 하나하나가 소장하고 싶을정도로 너무나도 멋진 장면들이다.


 아 그런데 정말 영화보면서 설마...설마 했던, 망각의 삶 이후로 정말 빨리 끝나는 느낌을 받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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